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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꿈을 꿔도 그냥 넘어갔는데

이번 꿈은 너무나 스펙타클한 것이어서 그냥 넘어갈 수가 없다.


학교에서 수업을 다 받고 졸작 모임이있었다.

회의가 끝나고 관영이가 "이제이 작업을 할껀데 다 같이 밤새서 하면 새벽 2시쯤에 완성될꺼야. " 라고 말했다.

나는 깜짝 놀라서 집에 가야한다고... 자전거 가져와서 더 늦기 전에 집에 가야한다고했는데

관영이가 "아. 그래? 그럼 꺼져!" 라고 해서 일단은 남았다.

창 밖을 보니 11시가 다 되어가는데 대낮처럼 환했다.

해가 길어져서 집에갈때 별로 어둡지 않겠다고 생각하며 다들 다시 모였다.

근데 관영이가 자꾸 쓸데없는 짓을 하는 것이다.

영화 다운받아서 보고 막 그래서 난 밖으로 잠깐 나왔다.

나왔더니 우리집 옥상이었다. 그런데 옥상에 방이 두개가 있길래 옆방으로 가봤는데 우리 형방이었다.

잠깐 둘러보고 다시 들어갔더니 영등포 고등학교에 내가 서있는 것이다.

교실을 들여다보니 애들은 여전히 영화를 보고있었고, 뒤를 돌아보니 정훈이가 와있었다.

정훈이랑 교실로 들어갔는데 무슨 음식점이었다.(장군의 아들 보면 나오는 그런 음식점)

사람이 빽빽이 들어차서 구석에 앉아 우리도 밥을 먹으려고 하는데 누군가가 우리쪽으로 오고있었다.

양 손에 롱노즈 하나씩을 들고 우리쪽으로 오고있었는데 중간중간에 있던 애들이 못오게 막았지만 다들 나가떨어졌다.

그러다가 우리앞에 와서 멈춰섰다. 그리고는 뒤에서 어떤 아저씨가 나와서 그 사람을 번쩍 들어 거꾸로 바닥에 내리꽂았다.

그리고 정훈이한테 "너를 도와줄 친구가 있느냐" 라고 말하고는 돌아서서 갔다.

손에 롱노즈를 들고있던 놈이 일어나서 막 공격을 시작했다.

정훈이는 피하면서, 때리면서 싸우는데 절대 맞지 않았다. (장면이 완정 홍콩영화 수준이었다. 대략 성룡영화나 주성치 영화정도?)

근데 콧물, 침, 땀 등등 온갖 분비물을 흘리면서 싸우는데 너무 흉했다.

그렇게 계속 싸우고있는데 개그맨 이수근이 막 웃으면서 학교 지하 비밀통로를 통해 가야금을 타고 날아오고있었다.

그리고는 쿵푸허슬에 나오는것처럼 줄을 '드드릉' 하고 튕기니 학교 벽이 막 무너지고 구멍이 뚫리고 난리가 났다.

우리는 일단 정훈이 싸움을 말리고 화장실로 끌고가서 진정을 시키고 다시 나왔다.

나왔는데 아까 그 놈이 밖에 서 있는 것이다.

정훈이 또 막 달려가서 다시 싸우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갑자기 바닥이 들썩거리더니 아래에서 음악소리가 들렸다.

갑자기 콰광 하는 소리와 함께 구멍이 뚫리더니 이수근이 가야금을 타고 나타났다.


그리고 이 중요한 타이밍에 어머니께서 "성주야 엄마 나간다~" 라며 날 깨우셨다

Posted by 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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