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4월 27일 꿈
ZeLkOvA/Silly Dream / 2008. 5. 21. 00:37
성결관 계단 벽에 공고가 하나 붙었다.
뭐라더라.. 암튼 특별한 사람만 뽑아서 엠티를 간다고 했다.
엠티 회비는 4만원.. (이건 중요한게 아닌데..)
아무튼 경쟁률이 높아서 선발된 사람만 갈 수 있는 그런 엠티였다.
뭔가 속에서 이글이글 끓어오르며 나도 가고야 말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등록을 하러 성결관 6층에 갔는데, 공대 사무실에서 미란이가 나왔다.
미란이도 그 엠티에 등록했다고 했다.
암튼 아는 사람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4층으로 내려왔다.
잠시 후,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역시 계단 벽에 대자보로 붙어있었다.
주욱 보니 미란이는 선발됐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내 이름이 없는 것이었다.
나는 학교에서 특별한 사람이 아닌가보다 하고 애들이랑 점심밥 먹으러 갔다.
한참 밥을 먹고 있는데 갑자기 같이 가지도 않았던 미란이가 얼굴을 확 들이대며
"선배 떨어졌죠? 난 붙었는데~ 내가 부과대라서 그런가~" 이러면서 막 약올렸다.
하지만 난 동요하지 않고 마음을 비우고 계속 밥을 먹었다.
뭐.. 대충 이런 꿈을 꿨다. 이 무여 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