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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년이 지났다.
시간이 빨리 지난 것 같으면서도 느리게 지난 것 같다.


이 곳에 마지막 흔적이 남아있으시다.






아들들 사진은 뭐하러 넣으냐며 두분 사진만 넣어두셨다.



몇년 전, 부부동반 모임으로 중국에 다녀오셨던 사진이 들어있다.
아버지는 잘 생기셨고 어머니는 예쁘시다.



같은 방에 원창이 아버님도 계신다.
우리 아버지보다 몇달 전에 먼저 이 곳에 오셨다.



다른 동에 가면 마담네 아버님도 계신다.
우리 아버지보다 3주일 후에 오셨다.



우리 아부지 옆방에는 영화배우 故이은주씨가 계신다.



밖으로 나오면 티끌분수가 있는데 이래저래 좋은 것 같다.



아래 항아리에 동전을 넣으면..... 기분이 좋다.
뭐 주변에 떨어지더라도 어려운 학생들을 도울 수 있으니 역시 기분이 좋다.











집으로 돌아오려는데 뭔가 포스가 느껴졌다.



얼마 전 청아공원을 찾은 유족들이 한 마디씩 적은 포스트잇을 벽에 붙여놓았다.
유족들의 아쉬움과 그리움이 뒤엉켜있는 종이를 보고있자니 마음이 아려왔다.







'보고싶고.. 만지고싶어 죽겠다'
이 한 줄에 눈물이 쏟아질 뻔했다.















나도 갈 때마다 날씨가 좋았었다. 그게 난 항상 감사하다.









꿈에서 뭐라고 대답하셨을까..?








오늘은 어머니가 해주신 밥 맛있게 많이 먹어야겠다. (이게 내 나름의 애정표현)
Posted by 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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