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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를 갔다.
생전 처음 보는 곳이었다. 하지만 그냥 시골같은 그런 분위기...

나랑 관영이랑 맹쿤이랑 학교 후배 둘이랑 같이 여행을 하고있었다.
그런데 길가에 허름한 자전거 샵이 보였다.
어디선가 내 자전거를 가져와서 수리를 맡겼다.
그런데 그 곳 주인이, 용두암 하이킹의 김기사님이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나중에 자전거 찾으러 온다고 하고 나왔는데 나 혼자였다.
이곳저곳 애들이 갈만한 곳을 뒤지고 다녔는데도 찾을 수 없었다.
뭔가 갑자기 무서웠다. 혼자 낯선 곳에 떨어졌다는 느낌이 무엇인지 정말 실감나게 전해졌다.
암튼 어찌어찌해서 전화를 해서 어디냐 물어봤더니 아까 자전거샵에있는 노래방이랜다 ㅡㅡ;;

다시 자전거샵으로 찾아갔다.
노래방에 가서 애들을 만났는데 시설이 너무 안좋아서 따로 밖에서 기다리고있었다.
김기사님이 문을 닫으려는지 나와서 뒷정리를 하고있길래 말을 걸어봤다.
자전거 여행을 바리나로 하려고 하니까 빨리 고쳐달라는 얘기도 하고,
저 자전거로 제주도 여행을 할꺼냐는 감탄의 말도 듣고,
카페에 글 남겨달라는 부탁에 글도 남겼다.

뭐 대충 그러다가 꿈에서 깼다. 뭔가 더 있었던거 같은데 기억이 잘 안난다.


Posted by 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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