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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늦게 눈을떴다. (전날 학교에서 철야...)

TV를 틀어보니 이런 저런 경기들이 하고있었는데
특히 눈길을 끌었던 것은 최민호 선수의 준결승 진출 소식.
준결승에 진출했는데 모든 경기를 한판승으로 승승장구했다는 것이 눈길을 끌었다.

준결승 경기를 기다리고 있을 때 여자 핸드볼 예선 경기가 있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입증된 실력의 러시아 대표팀과 붙었는데
처음 시작은 막상막하로 흘러갔다.
하지만 전반이 얼마 남지 않았을 무렵.
러시아 골기퍼의 말도 안되는 선방들의 연속. (그게 사람이냐...)
한 점씩 주거니 받거니 하다가 흐름을 바꿔버렸다.
후반전이 시작되도 그 흐름이 계속 이어져 나갔다.
점수는 7점차까지 벌어졌고 시간은 15분여밖에 남지 않았다.
대략 포기를 생각하고 있을 때, 우리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갑자기 불타오르더니 흐름을 완전 우리나라쪽으로 바꿔놓았다.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고, 러시아 감독의 작전타임.
러시아 감독이 막 화내면서 뭐라 하는 것을 보고 캐스터의 말.
"알아듣지는 못하겠지만 화내는건 알겠네요"

아무튼 한때 패배까지 생각했던 경기를 무승부로 끝냈을 때, 감동이 밀려왔다.

그에 이어진 여자 농구 예선.
브라질을 상대로 잘 싸우고있었다.
하지만 한 골차로 엎치락 뒤치락 하다가 어느 순간 차이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마지막 4쿼터.
과연 따라갈 수 있을까 라고 생각을 하자 우리 선수들이 살아났다.
브라질은 다급했는지 실책이 이어졌고 우리 선수들의 활약으로 4쿼터를 동점으로 끝냈다.
이어진 연장전.
이미 승기를 잡은 우리 선수들에게 브라질은 상대가 되지 않았다.
우승 후보라고 평가되던 브라질을 우리 선수들이 꺾었다.

흥분이 다 가시기 전. 박태환 선수의 400m 예선.
뭐. 당연한 결승 진출.

이어진 유도 준결승과 결승전.
우리의 최민호 수. 준결승과 결승도 한판승으로 끝내고 금메달을 따냈다.
최민호 선수의 눈물. 그 감격.
이래서 올림픽을 보는가보다.
Posted by 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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