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과 Adobe Creative Suite 4

내가 예전부터 Adobe Creative Suite 4 (이하 CS4) 얘기를 자주 했었다. (자주는 아닌가..)
암튼 큰 맘을 먹고 3일전 드디어 설치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설치파일용량만 8기가가 넘는 대용량!! 두둥!!
이미지 파일이 아닌 설치파일들이 압축되어있었다.
설치를 해 봅시다~
죽죽 잘 나갔다. 그런데 설치 완료메시지가 뭔가 이상했다.

'설치가 완료되지 못했습니다.'

뭐라? 왜? 왜? 아니 왜?!
에러 메시지를 보니 포토샵에서 Language Pack 이던가 그게 오류가 났다 그런다.
그래서 다시 설치를 했다.
역시 같은 에러 메시지.
이번에는 설치된 것들을 제거하고 다시 설치했다.
역시 같은 에러 메시지.
제거하고 바이러스 백신이랑 방화벽 끄고 설치 해보래서 그렇게 해봤다.
역시 같은 에러 메시지.

이번에는 구글신에게 물어봤다. 대체 뭐가 문제인가요?
어도비 포럼으로 연결시켜 주셨다.
되지도 않는 짧은 영어실력으로 짱구 굴려가며 해석해보니 설치할때 레지스트리가 어쩌니 저쩌니하면서
어떤 프로그램을 써서 싹다 지워주라고 그런다.
그래서 그렇게 했다.
하지만 역시 같은 에러 메시지.
다른건 멀쩡히 다 실행되는데 포토샵만 설치 에러.. 아아.. 이게 뭐냐...

하도 열받아서 그 설치파일을 싹 지워버리고 다른 곳에서 다시 구했다.
이번에는 ISO 이미지를 구했다.
자 설치해 봅시다~
...........................
CD를 넣으라고...?!
이번꺼는 아예 설치 자체가 안되는구나...

혹시나 다른 프로그램하고 충돌나는건가 해서 윈도우를 싹 포맷했다.
아... 내가 생각해도 난 쫌 짱인거같다.
프로그램 하나 깔아보겠다고 포맷을 하고...(고스트 돌려놓은 이미지도 있는데..)
암튼 포맷하고 드라이버 설치하고 기본 프로그램들 몇개 설치하고 고스트를 돌려서 백업하려했는데
어째서인지 고스트 2003으로 하고싶어졌다.(이게 가볍고 속도도 빠르다)
그래서 여기저기 뒤져서 -noide 커맨드 추가해서 하는 방법을 알아내서 그대로 실행했다.(내 하드가 SATA라서..)
-noide하면 된다고 한 사람들.. 두고 보겠어.
컴퓨터 다운먹고 C드라이브가 엉뚱한 파티션을 잡혀버리는 불상사가!!

윈도우 다시 포맷하고 처음부터 다시 깔았다.
아아.. 아까 서비스팩3에다가 업데이트까지 다 끝냈었는데, 그걸 또했다.
이번에는 고스트 v12로 백업해두고 다시 작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CD를 넣으라는 망언을 하는 컴퓨터.
이런! @#$$%&$@#%#@@$%!&*&^%!@#$*@&^@~(

설치파일 싹 지웠다.
그리고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다시 새로운 설치파일을 구했다.
자!! 처음부터 한다는 생각으로 다시 해보자!!

아까 백업해둔 고스트 이미지로 되돌린다음에 설치를 시작했다.
그런데 뭔가 느낌이 이상했다.
자세히 보니....
아까 CD넣으라면서 열받게했던 녀석을 다시 구해왔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악!!!!!!!!!!!!!!!!!!!!!!!!!

이게 내가 지난 3일간 한 일의 요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