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젊은이의 당당한 자기주장을 나부터 되찾는다.

내가 그리 대단한 사람은 아니기에 반대 의견을 충분히 그리고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다.
그러니 찬성이든 반대든, 댓글 좀...

2007년부터 한 해에 하나씩 바른말쓰기 실천운동을 혼자 정하고 혼자 시행하고있다.
첫 해에는 맞춤법 바로쓰기가 그것이었다. 물론 나 스스로는 맞춰서 쓰고있다고 생각하지만 틀리게 적은게 한두개가 아닐 것이다.
그 덕에 자음남발을 하지 않고 띄어쓰기를 '비교적' 바르게 쓸 수 있었고, 포스팅 할 때마다 다음 국어사전은 항상 켜져있게 되었다.
가끔은 띄어쓰기때문에 MS Word에 써놓고 붉은 밑줄을 고쳐서 복사/붙여넣기도 했었다.

작년에는 틀리다/다르다를 바로 잡는데에 노력했다.
그 덕에 '제 의견은 틀립니다' 처럼 예상치도 못하게 남과는 '다른' 내 의견을 '틀린' 의견으로 만드는 실수를 하지않을 수 있게 되었다.

올해에는 ~습니다/~입니다를 사용하는데에 노력하고있다.
요즘 TV 인터뷰, 그렇게 멀리서 찾을것도 없이 주변 사람들의 대화에 귀 기울여보면 당당한 의견을 찾기 힘들다.
자신의 의견을 말할 때 아래처럼 말한다.

• 이게 더 예뻐서 좋은거 같아요.
• 이렇게 바뀌니까 사용하기 더 편한거 같아요.

'~같아요'라는 표현이 판을 친다.
확실한 자신의 주장을 펼치지 못하고 소극적인 모습으로 보일 수 밖에 없다.

• 이게 더 예뻐서 좋습니다.
• 이렇게 바뀌니까 사용하기 더 편합니다.
  

'~같아요' 보다는 훨씬 확실한 표현으로 보인다.
아니. 그렇게 보이는 것은 당연하고, 자신감이 넘쳐 보인다.

물론 확실하지 않은 것에는 '~같아요' 써야한다.

• 제 친구가 사랑에 빠진 것 같아요.
• 저기 날아가는 새는 비둘기인 것 같아요.
  

하지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데 무엇이 두려워서 '~같아요'라는 자신감없는 표현을 한단 말인가.

나는 주변에서 들리는 TV 인터뷰, 대화에 귀를 기울여보고 속으로 바꿔서 생각해본다.
'~같아요'라는 말을 '~습니다/~입니다'로...

그리고 다른 사람과 대화할 때 당당히 말한다.
"제 의견은 틀린것 같습니다" 가 아닌 "제 의견은 다릅니다." 라고...

이미지 출처 - 내가 정말 좋아하는 다음 웹툰 퍼펙트게임 2화 중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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