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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Miscellaneous / 2008. 5. 15. 22:13

- 함은 혼례 전일까지 혼서와 혼수를 넣어 신부집으로 보내는 것으로 예전에는 '납폐'라 했다.

과거에는 사주와 연길이 오간 후 납페하는 것이 상례엿으나,요즘은 약혼식 때 예물과 사주를 주고 받는다.

함 준비와 받는법

- 혼례절차가 현대생활 문화의 흐름속에서 간소화되고 있고, 혼히 혼수전문점에서 인쇄된 혼서지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나 손수 정성을 다하는 성의도 중요하다.
함도 요즘은 대개 여행용 가방을 이용하지만 그보다 적당한 가격의 힘을 이용한다면 전통의

격식을 잃지 않는 안목있는 방법이 될 것이다.

함 봉하는 순서

1.혼서를 격식대로 접어 봉투에 넣은후,혼서보에 싸고 세 개의 근봉을 한다.
2.홍단은 청색간지에 싸서 홍색비단실로 동심결한다.
3.청단은 홍색간지에 싸서 청색비단실로 동심결한다.
4.황금이나 백금으로 만든 쌍가락지는 홍색주머니에 넣는다.
5.예탁,예탁보,화문석,함보,함피,향주머니 등을 준비하고 순서대로 함속에 넣는다.

함 보내는 시기

- 원래는 혼인식 일주일전쯤 행하는데 현대식으로는 결혼 전날 저녁에 보냅니다. 그

러나 전날은 신부집이 바쁘므로 2-3일 전에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신부집에서 함 받는 절차

1.신부집에서는 예탁보를 놓은 다음 찹쌀 팥시루떡 한시루를 올려놓고 홍색보자기를 시루위에 덮는다.
2.함진아비가 당도하면 혼주가 함을 받아 시루위에 올려놓는다. 이것을 '봉채'라한다.
3.함진아비 일행을 맡아 혼주는 인사를 나눈 후 후하게 대접하면서 답례를 한다.
4.함을 떡시루에 올려놓은 상태에서 함피와 함보를 풀고 혼주가 꺼내 읽어본다.
5.떡은 신부의 밥그룻에 담가두었다가 신부에게 먹이는데 아들 낳기를 기원하는 풍속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 폐백이라면 결혼할 때 신랑이 신부에게,신부가 시부모에게 주는 예물로만 알지만

사실은 제자가 스승을 처음 뵐 때나 신하가 되겠다고 임금을 처음 만날 때 으레 준비하는 예물이다.

공자도 ‘스스로 건포 한 묶음 이상 갖고 온 자를 가르치지 않은 적은 없다(子曰, 自行束脩以上,吾未嘗無誨焉)’

고 할 정도였다.

지금은 결혼의 의례(議禮)중 예를 갖추어 보내는 예물을 포괄적으로 일컫는 말로

신부가 시부모님을 뵐때 올리는 예폐(禮幣 )를 뜻하며 폐백음식은 열매가 풍성한 대추(백익홍이라고도 하여

장수를 의미한다), 밤, 은행 등을 이용하며 이것은 곧 자손만대의 번영과 윤택한 생활을 누리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요즘에는 대개 폐백실에서 폐백을 드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옛날에 비해 형식은 많이 간소화되었지만,

신부의 집에서 혼례를 치르고 시댁으로 온 신부가 처음 뵙는 시부 모와 시댁 식구들에게 인사를 올리는

혼례식의 일부로 대청마루에 병 풍을 치고 돗자리를 깔아 놓고, 친정에서 준비해 온

폐백 음식을 상에 차려 놓고 절을 올리는 것이 폐백이었다.

옛날에 비해 형식은 많이 간소화 되었지만, 폐백의 원래뜻은 시댁어른을 잘 섬기며 시댁 식구들과

화목하게 지내겠다는 마음가짐 만은 잊지 말아야 할것이다.

옛 문헌에 나타나는 폐백

- 동한 건무 24년 7월에 허왕후가 아유타국으로부터 바다를 건너오매

수로왕이 유천간에게 명하여 망산도에서 바라다보게 하고,

신귀간에게 명하여 승고에서 바라보게 하였더니 붉은 돛과 붉은 기가 바다의

서남끝으로부터 북으로 향하는 것을 보았다. 신귀간이 달려가 이 일을 아뢰자 왕은 궁의

서쪽 밖에 만전을 꾸미고 기다렸다. 왕후는 배를 매고 뭍에 올라와 고교에 쉬면서 입었던

비단 고의를 벗어 산령에게 폐백하고 마침내 당도하였다. 이 분이 아유타국의 허왕후이시다.

<동국여지승람>

충선왕이 원나라 공주를 취할 때 백마 여든 필을 폐백으로 썼고 찬으로 본국에 유밀과를 썼다.

 <고려사>

신문왕 3년에 왕이 부인에게 납채한 품목을 보면 쌀, 술, 기름, 꿀, 간장, 된장, 포, 젓갈 등이

135수레, 조공이 150수레였다. <삼국사기>

Posted by 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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