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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해 봅시다.


차도 안다니고, 눈만 돌리면 얼마든 총알을 reload할 수 있는 눈싸움하기 최고의 조건.


방심하면 당하는거다.
암만 그래도 관영아. 여자분 뒤에서 내려치는건 안되는거다.


관영이에게 당한 후 분노의 throw. 저 프로페셔널한 자세를 보라.


신나게 달려가서...


꼭꼭 숨어라.


그나마 덜 당하신 이사님.


제일 왼쪽 길쭉길쭉한게 나임. 삼삼오오 모여 작당회의 중 누군가의 도발로 팀 분열. (나?)


이 곳은 주차장. 눈이 너무 많이와서 차가 한 대도 없고, 들어올 차도 없어서 우리의 놀이터가 되어주었다.
아아~ 이 곳은 눈싸움의 파라다이스!!


이 광활한 주차장을 우리 직원들 독차지!!
다른 회사 사람들 담배피면서 우리 구경... 괜찮아! 우린 젊으니까!!


남들 눈밭에서 뛰놀때 아이폰으로 사진 찍으면서 한 걸음 뒤에서 몰래 눈덩이 만드신 이사님.
저거 맞으면 한 방에 훅 가는거다.


내가 맞고 엄한데 화풀이 중...


주차장과 도로를 넘나드는 초 하이 퀄리티 스펙타클 멀티 플레이스 눈싸움.


오늘 첫 출근하신 노니님. 내가 세수 세 번에 머리 두 번 감겨드렸다. 시원~하시죠?


자~ 신나게 놀았으면 뒷정리를 합시다.


뭔가 우리 제설작업 나온 인부인 듯...?


어라라? 눈 치우는거 아니었음?? 뭔가 만드는거 같은데...


원래는 눈 사람을 만들려했으나, 눈이 잘 뭉쳐지지 않는 관계로 다른 무언가를 만들었으니... 그거슨....


눈.침.대.


가위바위보에서 진 두 사람. 폭신하고 "시원한" 눈 침대에...
친절한 심슨님이 목 아프지 말라고 베게도 만들어 주셨어요~



중간에 끊겼지만 동영상.



곤진님. 이제 그만 일어나세요. 들어가서 일 해야죠.

사진은 여기까지지만 뒷정리 다 하고 눈 다 치우고 (위에 있는 사진처럼...)
그리고 돌아와서 두 배로 퉁퉁 부어버린 손...
토끼눈 마냥 빨갛게 충혈된 두 눈...
천근만근 무거워지는 눈꺼풀...
다들 나와 같은지 말 한마디 들리지 않는 적막한 사무실... (설마 눈싸움으로 감정상한거...?!)
Posted by 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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