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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개발자입니다.
그것도 플래시 개발자입니다.

뭐... 그렇게 실력이 뛰어난 것도 아니고, 유명한 것도 아니기에 지인들을 제외한 모든 분들은 저를 모르실겁니다.

그런 이야기를 갑자기 왜 하는걸까요.
이 플래시 개발자가 한 마디 하고싶어서 글쓰기 버튼을 클릭했습니다.

얼마 전, 친구녀석이 알바 생각 없냐며 링크를 하나 보내줬습니다.
PSD파일에 디자인 요소들이 들어가있고, 그 요소들을 플래시로 불러와 효과를 주고 swf파일을 넘기면 되는 것이었죠.
그런데 작업 내용 설명에 거슬리는 단어가 하나 보였습니다.

'플래셔'

비단 그 글에서 뿐만이 아니라, 구인글을 보면 대부분 플래셔라고 적혀있습니다.

모르시는 분들은 그게 뭐 어때서? 이러실 겁니다.
teach하는 사람 teacher, run하는 사람 runner, flash하는 사람 flasher
뭐가 문제일까요?

flasher는 flash하는 사람을 지칭하기 전에 이미 다른 뜻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모르고 플래시 개발자들에게 플래셔 플래셔 하는 분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멀쩡히 현장에서 열심히 노력하는 플래시 개발자들을 바바리맨으로 만들지 말아주세요.
Posted by 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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