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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분들께서 노래를 하시다가 좌절하시는 부분이 바로 고음입니다.

사실 남자분이건 여자분이건 일반적인 육성의 한계는 분명 어쩔 수 없는 사실 이지만 많은 분들이 배우고자 하는 올바른 발성과 창법에 대한 것들을 제대로 익혀주신다면 상당부분 보완이 되는 것또한 사실입니다.

남자의 경우 보통 2옥타브 초반 정도가 육성의 한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간혹 미성으로 태어난 축복받은 영혼들에겐 2옥중 후반까지 육성으로 커버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깐따라삐야 별 이야기이고 여기서는 기본 발성에 대해서 알려드릴까 합니다.

발성의 기초가 무엇인지 전혀 감이 없거나 올바로 소리내는 방법을 알지 못하시는 분들은 대게(90프로 이상)의 경우 중음부터 고음역까지 이르는 폭넓은 구간을 목을 죔으로써 때우려고 하십니다. 가수들이 노래부를때 시원하게 올라가는 고음이 부러우시죠? 그럼 그들의 목을 잘 보시기 바랍니다. 락을 한다거나 지나친 고음을 제외하고는 목에 핏대가 그렁그렁 선 모습은 보기 힘드실 겁니다. 힌트는 바로 이겁니다. 노래는 목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기류(공기의 흐름)를 적당히 분배하고 (적은 공기로 최대한 오래 노래를 부르는 것이 기술이겠죠) 목에 힘을 주지 않고 육성의 한계음을 자유 자재로 구사하는 테크닉과 노래를 표현하는데 필요한 감성 을 이용하여 하는 것입니다.

1. 육성의 한계음을 알아야 합니다.
육성의 한계음은 노래를 하시다가 급작스럽게 목에 힘이 들어가는 타이밍입니다. 물론 목에 힘을 주시는 버릇이 있으시다면 저음 에도 목이 죄이고 탁 막히실 수도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지금 목에 힘을 주지 말라! 고 제가 말한들 당장의 연습으로는 소용이 없겠죠. 목에 힘을 빼주는 것은 노래를 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이므로 꾸준히 해주셔야 합니다.

프로 가수라 하더라도 꾸준한 연습이 없이 갑자기 노래를 하려고 하면 불안정하여 목에 힘이 들어가게 됩니다.

2. 하품할 때의 느낌을 상기시키세요.
하품할 때는 입을 크게 벌리고 자연스럽게 공기가 단전부터 올라와서 머리쪽으로 빠지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이때는 우리 몸이 가장 자연스러운 상태이므로 목에 힘이 들어가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몸이 자연스러운 상태일 때가 노래부르기 가장 좋은 조건이라는 것입니다.

3. 목에 힘을 빼시고 소화하기 쉬운 노래, 이를테면 동요같이 음이 평이한 곡부터 연습을 합니다.
절대 목에 힘을 주시면 안되며 자신의 육성 그대로 노래를 합니다.

다른 요소가 첨가되지 않은 자신의 육성은 노래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뼈대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육성이 튼튼해야 앞으로 육성을 커버해줄 다른 테크닉들을 완전히 자기것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육성을 커버할 수 있는 소리는 흔히들 말하는 비성, 두성, 흉성등등이 있습니다.
사실 이런 소리들을 하나하나 설명하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설명한다고 해도 자기 주관적인 것이기 때문에 받아들이는 입장에선 적용하기가 거의 어렵다고 봅니다. 

저는 간단하게 음띄우는 연습과 비성이나 두성등 머리통으로 낼 수 있는 소리에 대해서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비성 
비성이란 소리는 말그대로 코뒷쪽을 울려서 내는 소리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개념이 나왔죠. 바로 울린다는 것입니다. 공명이라고 하지요..

사람이 내는 소리는 어떤 소리건 우리몸의 각 부위를 울려서 소리를 냅니다.

님께서 고음부분에서 애를 먹는 것은 이 공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목에서만 맴돌기 때문입니다. 우리 목의 성대는 낮은 음에서 높은 음으로 올라갈 수록 성대가 아래서 위로 올라갑니다. 더더욱이나 높은 음으로 올라갈수록 성대는 고음을 내기 위해 더욱 조여지게 됩니다.  이 상태에서 더이상 올라갈 수 없을 때가 한계음이고 이대로 계속 성대를 올리시려고 한다면 목이 죄이고 턱 막히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목을 공명점으로 사용하지 아니하고 머리통을 사용한다면 우리의 성대는 전과는 반대로 상당히 편안한 상태가 됩니다. 즉, 조이지 않아도 되는 것이죠. 이 때는 목의 성대가 거의 열려 있어서 공기의 원활한 통로가 되어 줍니다.  

비성이 중요한 점은 위와 같이 우리의 목이 조여지지 않고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우리의 머리통으로 공명점을 이동시키기 위한 연습을 하는데 용이한 소리라는 점입니다. 과도하게 비성이나 비음을 쓰신다면 이소라 같이 간혹 듣기 거북한 소리가 나오실 때도 있으나 그건 비성이 된 다음의 이야기이므로 넘어가겠습니다.

허밍할 줄은 아시리라 믿습니다. 흔히들 콧노래라고 이야기하지요.. 허밍을 하면서 울리는 그 부분이 바로 비성을 위해 사용되는 비강의 울림입니다. 우리는 목의 죄임 없이 편안하게 그 부분을 울림으로써 원하는 소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바로 이느낌입니다. 이 느낌을 최대한 잡도록 연습하십시오..

*두성
두성은 사실 이렇게 지면으로 논하기가 참 껄끄럽습니다. 사람마다 나오는 소리가 틀리고 울리는 부위도 살짝 틀립니다. 약간의 개념만을 알려드리자면 비성이 공명점으로 사용하는 비강보다 더 높은 위치의 공명강(울림이 일어나는 공간)을 이용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더 고음을 내고 싶다면 이 테크닉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개인차에 따라 이 소리를 낼 수 있고 없고는 달라집니다. 센스가 있으시다면 금방 터득할 수도(어쩌면...) 있겠지만 보통은 그러기가 쉽지 않겠죠..

결론..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목이 가장 편해야 한다는 것! 즉, 우리 목에 힘을 주지 말고 쉬게 해줘야 합니다. 가창시에도 이것을 잊지마시고, 비성을 통해 목밑으로 몰려 있던 공명점을 머리통으로 끌어 올리는 것을 연습하시기 바랍니다. 여기서는 가장 간단히 허밍으로 연습방법을 알려드렸습니다. 사실 이론은 중요한게 아닙니다.

단 한줄의 설명만을 보고도 열번의 연습으로 그 감을 잡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비성을 가장 잘 쓰시는 뮤지션을 권해 드립니다. 블랙홀의 주상균씨가 바로 그 분이죠.. 블랙홀의 노래를 들으시면 비성이란 무엇인가 음을 어떻게 띄우는 것인지 대략 감이 오실겁니다. 지면으로의 한계가 있기에 정작 중요한 부분이 많이 전달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연습이 중요한거라느거 잊지 마시고 즐거운 마음으로 노래하시길 바랍니다..

출처 - 쵸재깅

Posted by 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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