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iPhone4 구매를 희망하는 분들께 드리는 아주 사적인 조언

드디어 오늘 아침부터 아이뽕뽀 예약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KT가 이슈를 통한 홍보와 기사거리를 만들기 위해서였는지,

정말 제대로 준비는 했는데 예상보다 많은 접속자가 몰려서인지

아침부터 KT 서버는 다운되어 예판신청은 고사하고 사이트 접속도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그 얘기가 아침뉴스에 나왔을 정도이니 KT의 아이폰 출시 생색내기는 충분한 효과를 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미 3Gs의 노예...

약 8개월이란 시간동안 아이폰을 사용하며 느낀 점을 토대로 아이폰4 구매 희망자분들께 조언 하나 드리려합니다.

32GB 필요없습니다.

32GB 사실 생각이시라면

16GB 사시고, 그 차액으로 보험을 가입하세요

뭐... 돈 많으신 분들은 32기가에 보험도 드시겠지만,

정말 돈 많은 분은 32기가를 약정 안걸고 그냥 사시겠지만,

아이폰은 갖고싶은데 좀 무리해서 구입하시는 분들께는 위 방법이 좋습니다.

동영상 많이 본다고 큰 용량이 필요하다는 말은 하지 마세요.

16기가 아이폰에도 동영상 꽉 채워서 보면 다 보기도 전에 배터리가 먼저 나가버립니다.

먼 길 떠나시면서 충전기 들고 다니는 분이 아니라면 16기가 충분합니다.

그리고 솔직히 이건 정말 개인적인 의견으로, 제 의견에 반대하시는 분도 많겠지만....

동영상 볼거면 PMP를 사지 왜 아이폰을 삽니까? 화면도 작고 배터리도 빨리 닳고,

아이폰으로 동영상 볼 시간에 다른 어플들로 할 수 있는게 얼마나 많은데...

그리고 아이폰 사면서 난 손에서 내려놓지도 않을거니까 고장이나 망가지는 일은 없을거야 하시는 분들...

구입 당시에느 누구나 그런 생각을 합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그런데 8개월만에 떨어뜨렸습니다.

액정/터치 완전 멀쩡하고 앞에 강화유리만 나갔는데 수리비 29만원 나옵니다.

엄밀히 말하면 수리비가 아니고 리퍼 비용이죠.

만약 보험에 가입되어있었다면 훨씬 더 저렴한 비용으로 끝낼 수 있습니다.

(월 2,500원 보험 가입시 최대 55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제가 아이폰 3Gs 32GB를 쓰고 있는데 저 일 당한 후 보험 가입 안한게 뼈저리게 후회됩니다.

보험 가입은 신규/기변 후 30일 이내에만 가능하기 때문에, 미루면 가입못하실 수 있습니다.

(제가 개통할때는 30일이내였는데 요즘은 어떨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