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이건 좀 따지고 싶다.

우선 난 애플빠가 아니란 것을 우선 밝히고 싶다.

아이폰을 쓰고있고, 현재 아이폰이 나에게 가장 효율적인 사용이 가능한 폰이기에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도 해주곤한다.

하지만, 아이폰의 단점과 바뀌었으면 하는 점, 폐쇄성은 블로그나 트위터 미투데이 등등에 여러번 언급해왔다.

그럼에도 아이폰을 쓰고, 추천하는건 그 단점들보다 장점이 아직은 더 많기 때문이다.

안드로이드폰도 앞으로 끝없는 발전을 할 것이고,

지금 아이폰 약정이 끝나는 시점에는 아마 나도 안드로이드로 갈아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있다.

근데 우리 솔직해지자.

기계의 스펙이 암만 좋고 속도가 암만 빠르고 화면이 선명하니 어쩌니 그래도 아직 아이폰 따라오긴 좀 멀었다.

전에 어느 블로거의 말대로 안드로이드폰이 주식도 아니고, 성장가치를 바라보고 구매할 대상이 아니지 않은가!

나는 소비자다. 당연히 구입 당시의 더 좋은걸 구입하는게 당연한거고, 그래서 아이폰을 구입한 것이고 그 결정에 만족하고있다.

물론, 처음부터 안드로이드폰을 구입하여 만족하고 잘 쓰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근데 아이폰 쓰다가 안드로이드로 갈아탄 사람들은 어떨까 알고싶다.

아무튼 서론이 길어졌는데 위 이야기를 보면 내가 무슨 얘기를 하려고 글쓰기 버튼을 눌렀는지 감이 올 것이다.

안드로이드와 iOS의 싸움을 얘기해보고자한다.

그런데 웃기게도 그 싸움이라는게 구글과 애플이 아닌, SKY와 애플이다.

엄밀히 말하면 SKY와 애플의 싸움이 아니라 SKY가 주제도 모르고 애플에게 덤비는 꼴이라 할 수 있겠다.

우선 아래 영상을 한번 보자.

참 기가막히고 코가 막힌다.

언제부터 스카이가 이렇게 오만해진걸까?

한때 스카이 하면 부러움과 선망의 대상이었다.

휴대폰 디자인의 선구자였으며, 실험적인 휴대폰을 앞세워 트렌드를 주도하던 브랜드였다.

TV 광고에 있어서도 그 독특함과 아이디어에 누구나 스카이를 탐내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던 스카이가 언제부턴가 하향곡선을 그리더니 이젠 중저가폰의 대명사가 되어버렸다.

이미지는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스카이에 악한 마음은 없다. 나도 아이폰 전에는 스카이를 썼으니까. (애니콜 - 싸이언 - 스카이 - 스카이 - 아이폰)

두 번이나 연속으로 스카이를 썼다는건 물론 맘에 들었었다는 얘기다.

암튼. 안쓰럽게도 내가 고등학생 시절에는 부러움의 대상이던 스카이가 군 제대후에는 공짜폰으로 널리 널리 퍼져갔다.

그런 스스로에게 위기감을 느꼈는지 VEGA 런칭행사에서부터 아이폰을 공격적으로 대하기도했다.

그리고 위와 같은 동영상을 공개한 것인데..

영상에 보면 이런 얘기가 있다.

"왜 사람들은 사과마크만 붙어있으면 가장 예쁜 디자인이고 최고의 성능이라고 생각할까요?"

그게 그 회사의 이미지라는 것이다.

스카이 하면 중저가의 중고딩폰이라는게 생각나는 것처럼 말이다.

스카이가 아이폰에 덤비는건 상대를 잘못고른 것이다.

아이폰의 상대는 안드로이드이지, 그 안드로이드를 가져다가 기계를 만드는 회사가 아니란 말이다.

안드로이드와 iOS의 싸움이지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의 싸움이 아니라는 말이다.

삼성도 그렇고 스카이도 그렇고 왜 아이폰을 못잡아 먹어서 안달이 난걸까?

왜 맨날 못잡아 먹어서 까고 흠잡고 깎아내리면서

결국은 싸움에 지고 자신들이 그렇게 안좋다 말하던 상대보다 더 안좋은 평을 받느냐 이게 난 답답하다.

왜 자신들의 기술이 아닌 외국 회사의 OS를 가져다가 만들면서

마치 그 OS가 자신들이 만든 것인 양 그 난리를 떠느냐 이거다.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했지만 쓰다보니 흥분해서 앞뒤없이 막 써내려갔더니 읽는 분들께 죄송한 포스팅이 된거같다.

아무튼 급하게 마무리를 하자면...

안드로이드는 앞으로도 계속 발전할 것이지만, 이 포스팅을 하는 지금 이 순간에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그렇다고 안드로이드폰을 미리부터 구입할 필요는 없다.

그런데 마치 아이폰의 단점을 부각시키며 안드로이드폰을 사야한다는 네거티브 영상을 봤다.

그리고 그 영상을 만든게 중저가 중고딩폰 제조사로 인식이박힌 스카이라는 것을 알고 어이가 없어서 끄적여봤다.

삼성이고 스카이고 구글이 개발한 OS를 가져다 쓰면서 마치 자신들이 개발한 OS인양 아이폰을 까는걸 보면

참 답답하고 한숨만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