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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홈페이지에 올라갈 인터뷰 영상을 오늘부터 내일까지 촬영한다.

인터뷰 질문은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나의 꿈은 무엇일까?
한때는 막연히 돈 많이 벌어서 하고싶은 일 하면서 사는게 꿈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꿈으로 갖고있기도 할 것이다.

근데 그 하고싶은 일이 무엇일까?
이상하게 그 답이 나오지 않는다.
자전거타고 여행하는거? 오래해야 한달이다.
놀고 먹고 마시고 즐기는거? 금방 질려버리고 폐인이 될 것이다. 나라면 충분히 폐인되고 남는다.

그럼 진정으로 내가 이루고자 하는 꿈이 뭘까?
얼마 전까지 내가 세워뒀던 인생의 로드맵은 이랬다.

  1. 액션스크립트 개발의 선두가 된다.
  2. 영어공부를 병행하며 일상 회화 및 개발 관련 대화가 영어로 가능하게 공부한다.
  3. 33세 이전에 캐나다나 호주로 결혼할 사람과 함께 일하러 간다.
  4. 정년 퇴임 후 한국에 돌아와서 애들은 대학 보내놓고 모아둔 돈으로 수도권 근교에 정원주택 짓고 텃밭 일구며 산다.

대략적으로 간단히 적었고, 이렇게만 된다면 얼마나 좋겠냐만,
핸드스튜디오라는 새로운 도전앞에 우선 액션스크립트는 제외가 되었고, 33세 이전 외국 진출은 연기가 되었다.
뭐. 일단 개발의 선두가 되기엔 내가 너무 부족해서 시작부터 삐그덕이다. 배워야 할 것이 배운 것의 수천배다.

무엇보다 지금 하고있는 핸드스튜디오라는 도전은 이제 시작일 뿐 끝이 보이지 않는다.
5~6년만 성장하고 멈출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앞으로 계속 발전할 것이고 그 발전하는 모습을 밖이 아닌 안에서 지켜볼 것이다.

그럼 인생의 로드맵을 수정을 해야한다.
하지만 몇 년간 굳게 자리잡고있던 것을 바꾸는게 쉽지가 않다.
큰 계획은 있지만 그 계획을 이루기 위한 단계들을 다시 세운다는건 확실히 어려운 것이다.

참 어려운 일이다. 어렸을 때 아무것도 모를때는 대통령, 과학자, 목사님 등의 꿈을 가졌는데
이제는 꿈을 갖으려 하는데만도 생각할게 많다.

꿈을 이루기 위한 도전.
도전하기 위한 계획.
계획을 세우기위해 예상해야 할 미래의 모습.
미래의 모습을 예상하기 위해 알아야 할 지금 내 상태.

과연 내 꿈은 무엇일까.
Posted by 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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