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프로젝터와 DLP프로젝터 비교 구매가이드
AVING은 일본 DLP프로젝터 마켓쉐어 1위 브랜드인 ‘PLUS(플러스)’를 한국 시장에 유통하고 있는 썬라이프의 손동호 부장을 통해 LCD프로젝터와 DLP프로젝터에 대해 일반인들이 가지기 쉬운 오해를 풀어보았다.
1. LCD프로젝터가 색감이 더 좋다?
막대그래프 등의 ‘확연히 구분되는 단색’개념의 원색컬러는 LCD방식이 더 좋으나 대부분 영상에서는 단색보다 섞여 있는 색들이 등장하며 이러한 ‘자연스러운 컬러’ 개념에서는 DLP방식이 더 선명하다. 단색컬러가 아닌 영상을 필요로 하는 의사들이나 디자인사무실에서 DLP방식을 선호하는 것이 이 때문이다.
2. 같은 밝기(ANSI)라면 LCD프로젝터가 더 밝다?
밝기라는 것은 기계가 측정하는 것이니 똑같다. 차이는 소비자가 체험하는 부분에 있는데 LCD방식이 밝지만 오래된 사진의 느낌을 주는 반면 DLP는 조금 어둡지만 선명한 사진의 느낌을 준다. LCD방식은 3개의 패널을 투과해 영상을 만들어내다보니 흐릿한 영상을 전달할 수밖에 없으며, DLP의 경우는 컬러휠과 미러판을 통해 영상을 투과하기 때문에 DOT 개념이 뚜렷해 선명하고 깊이 있는 영상을 지원하는 것이다.
3. 밝기가 가격을 측정하는 절대적인 기준이다?
실제 시장에서는 4,000ANSI LCD프로젝터와 3,500ANSI DLP프로젝터의 가격대가 비슷하다. 영상의 수준이라는 것은 밝기뿐 아니라 제조사의 기술력에서 차이가 나는 것이며 실제로 비교시연을 해 보면 DLP영상을 더 선호한다.
LCD방식의 프로젝터는 작년까지만 해도 9:1로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였으나 DLP프로젝터의 급속한 기술발전과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현재는 LCD프로젝터와 DLP프로젝터가 5:5로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수준이며 내년에는 LCD방식의 프로젝터가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