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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하루.

ZeLkOvA/Gossip / 2009. 9. 13. 09:45
금요일 저녁.
호그와트 신입생 선정 마무리 작업을 도와주고(?.. 그냥 옆에서 구경하고) 9시 반 퇴근.
신촌가서 저녁 먹고 노래방갔다가 토요일 새벽 4시에 지친 몸을 끌고 집에 들어와서 뻗어버렸다.

그리고 토요일.
늦잠.

.
.
.

드헛...!!!
깨질것 같은 머리를 이리저리 흔들며 씻고 준비해서 튀어나왔다.
2시에 안산 중앙역에서 성은이랑 점심먹기로 했는데 1시가 거의 다 되서 출발해버렸다.
뭐 결과는 당연히...후후후후후후. 늦었다. 허허허허허허허
중앙역 가기 전에 책 빌린것도 돌려주려면 더 일찍 나왔어야했는데 늦잠이 문제다.

암튼 중앙역에가서 해장을 위한 신선설농탕!!
아잉~ 좋아~
밥먹고있는데 진호한테 전화가왔다.
성은이 만나서 밥먹고있다니까 어쩐일로 만나냐고 묻길래

"남자친구한테 차였대서 여자친구한테 차인 내가 위로해주러 왔어"

밥먹고 머리자르러갔다.
머리잘랐다.
머리 자르려고 서울에서 안산까지 모자도 안쓰고 뭐 바르지도 않고 돌아다녔는데....
으음.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보고싶으면 오라.

영화나 볼까하고 극장을 갔는데 시간이 맞으면 볼만한 영화 없음. 볼만한 영화는 시간이 안나옴.
그냥 나가자 하고 나와서 근처 카페가서 혓바늘이 돋을만큼 쌍콤한 키위쥬스~! 아~ 좋아~
과일은 이렇게 쌍콤해야 제 맛이지!!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저녁 약속시간이 다 되어서 빠이빠이하고 혼자서 안양으로 출발.

안양역에 내린김에 백화점 들어가서 시계 배터리 교체.
원래 빽양이랑 같이가서 배터리 바꾸고 약속장소로 같이 가려고했는데 빽양이 잊어버리신 관계로 혼자 다녀왔음.
빌빌대다가 멈춰버렸던 녀석이 다시 쌩쌩하게 돌아가는 것을 보니 내 마음도 쌩쌩!!
이젠. 시간 확인하려고 주머니에서 핸드폰 안꺼내도 되겠구나.

암튼 그래서 안양 일번가에서 역시나 쵸큼 해메주고 약속장소로 갔다.
오랜만에 보는 사람들. 반가운 얼굴들.
바쁘다는 핑계로 모임에 항상 빠지다가 생일이라고 나간 모습이 어째 좀 뭐했다.

생일 선물로 모자를 받았다.
안그래도 모자 사려고 알아봐야지 알아봐야지 하고있었는데 어쩜 이리 내 맘을 알아채셨을까~
그나저나 다음 달 10, 11일에 캠핑간다고 하던데. 가고싶다. 그때는 여유가 생기려나.

재밌게 놀다가 11시 즈음에 일어났다.
다음 날의 일정이 있기에 아쉬움을 남기고...

집에 오는 길.
즐거운 하루를 마무리하는 핸드폰을 손에 꼭 쥔 즐거운 발걸음이었다.

쓰다보니 일기가 되어버렸네.
그대로 복사해다가 붙여넣어야겠다.
Posted by 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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