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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처음으로 휴가라는 것을 가봤다.
뭐... 학교다니면서 여행은 여기저기 다녀는 봤지만, 휴가는 처음.
작년에도 직장생활 했으니 휴가있지 않았냐 하는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작년에는 일이 바빠서 휴가 내놓고도 회사가서 일했었다.
그러니 첫 휴가라는 것에 그냥 그렇구나 해주면 좋겠다.

암튼 첫 휴가 어떻게 보내야 기억에 남을까 고민을 해봤다.
머리속을 후려치는 아이디어 하나.

'역시 기억에 남으려면 고생을 해야지!!'

이번 여행...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을 남겨주었다.
과장 조금 보태서 진짜 이러다 죽겠구나 싶었다.

그럼 사설은 대충 끝내고 준비과정을 얘기해보면...

지금 생각해보면 참 준비없이 떠났다.
떠나는 이틀 전까지 경로조차 나와있지 않았다.
그냥 가는거였다.
몇 번 국도를 타야하는지도 몰랐고, 어디서 쉬고, 어디서 자고, 어디서 먹어야하는지 아무런 계획이 없었다.
단지 한쪽 주머니에 들어있는 아이폰을 믿었을 뿐.

출발 전날, 그때서야 경로를 탐색해봤다.
네이버 카페 자여사(NHN이 정말 싫어서 네이버 쓰기 싫지만, 커뮤니티가 워낙 잘 형성되어있어 울며 겨자먹기로 쓰긴한다)에서
다른 사람들이 속초가는 길을 소개하면서 사진 올린 후기들을 읽어보고 지도 서비스로 경로를 짰다.
그런데... 그게 다였다.
어디서 쉬고, 어디서 자고, 어디서 먹어야하는지 출발 전날에도 계획이 없었다.
다행인건 집에오니 어머니께서 쵸코바와 양갱을 사두셔서 비상식량은 든든히 가져갔다는 것이었다.
짐싸고 이것저것 하다보니 벌써 밤 11시...
새벽 5시에 일어나 출발할 예정이라 후딱 잠을 청했다.



이렇게 사진 찍고 정작 출발할땐 헬멧아닌 그냥 모자를 쓰고갔다.
혹시나 헬멧없이 자전거 여행 가시는 분들께 한 마디만 하겠다.
"제가 헬멧 안쓰고 자전거 여행 해봐서 말씀드리는 건데요, 건강히 오래 살고싶으면 헬멧 꼭 쓰세요"

- 다음편 계속
Posted by 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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