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0. 18. 일

이상한 꿈을 꿨다.

꿈이 이상한건 당연한건가. 암튼.

TV에서 슈퍼스타K 2가 방송되길래 보고있었다.

존박과 허각 둘만 남아서 대결하고있었다.

그런데 존박은 노래를했고 허각은 변사를 하고있었다.

변사. 무성영화시절 스크린에 화면만 나오고 그에 맞게 해설(?)과 대사를 읽어주는 사람을 뜻한다.

난 옆사람(누군지 기억도 안나지만)에게 왜 노래 안하고 저러고있냐고 물어봤더니

허각이 저걸 완전 잘해서 결승까지 올라왔다며 일단 보라고했다.

막 신들린듯 목소리를 바꿔가며 (컬투의 김태균이 내는 옥희 목소리도 냈다) 정말 열심히 하더라.

저렇게 잘하니 결승까지 올라왔다며 사람들이 탄성을 내며 칭찬을 했다.

난 옆에서 그저 웃었다.

그 다음은 기억이 안난다.

참고로 나는 슈퍼스타K를 한번도 본 적이 없고, 사람들이 하는 얘기만 들어왔다.